2018년 12월 11일 화요일

시티 수뇌부에 분노한 과르디올라 "데 용 데려와!"

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이 데 용 영입을 철회한 것에 분노를 금하지 못했다.


8일(현지시간) 영국 매체 '미러'는 이 같이 전하며 "시티는 지난주 아약스와 7500만 유로(약 957억원)의 이적료에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구단 수뇌부는 갑자기 영입을 철회했다"고 보도했다.

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런던에서 프렝키 데 용 측과 3시간 30분 동안 비밀회담을 열고 설득에 앞장섰다. 이후 과르디올라는 데 용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었다.

그러나 시티와 아약스의 협상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에 시티는 협상을 연기했고 그 사이 PSG 측이 아약스와 접촉해 협상을 시도했다. 이 소식을 접한 과르디올라는 충격에 휩싸여 '분노와 좌절(angry and frustrated)'에 빠졌다고 미러는 전했다.

최근 일 년 동안 시티는 다니 알베스, 알렉시스 산체스, 프레드, 조르지뉴를 각각 PSG, 맨체스터 유나이티드, 첼시에 밀려 영입에 실패했다.

과르디올라는 PSG, 바르셀로나, 바이에른 뮌헨도 데 용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영입에 뛰어든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. 실제로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했지만 과르디올라와 함께 뛰기로 마음을 굳힌 듯 했다. 하지만 지금은 파리를 향한 것처럼 보인다.

시티는 지난 일 년 동안 33세인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. 프레드와 조르지뉴를 모두 놓치고 9월이 돼서야 데 용이 최우선 타깃임을 밝혔다.

과르디올라가 아약스의 허락을 받고 데 용을 잉글랜드로 초청해 청사진을 제시했을 때 큰 감명을 받았다. 그러나 시티의 단장 치키 베리히스타인이 그의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데 용 역시 충격을 받았다.

PSG는 데 용이 네이션스 리그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격파할 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. 그러면서 세후 10만 파운드(약 1억4300만원)의 주급을 제시했다. 데 용은 현재 8900파운드(약 1300만원)의 주급을 받고 있다.

출처 : 시사포커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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